"최명희 콩트를 함께 읽고, 동화작가들과 국어사전 찾기 놀이해요!"
최명희문학관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명희 콩트 함께 읽기’ 행사를 연다.
초대작가는 김근혜·박서진·전은희 동화작가. 마당에 전시된 최명희의 콩트 '완산동물원'(1960)과 '네가 기다림을 바라지만 않는다면'(1991) 두 편을 동화작가들과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며, 작품을 활용해 △국어사전을 펼쳐라 △삽화 색칠하기 △역할 나눠 읽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어사전을 펼쳐라’는 작품 속 단어들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작품의 의미를 더 세밀하게 알아보는 시간이다.
국어사전을 시집처럼 읽었다는 작가 최명희를 떠올리는 행사로, 사전 찾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우리말과 우리글의 풍성함과 세밀한 아름다움을 더 크게 느끼게 한다.
감상 나눔과 체험에 활발하게 참여한 관람객에게 전주한옥마을 공예작가들의 수공예품과 동화작가들의 소장 도서를 선물한다.
김근혜 작가는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장편동화 '제롬랜드의 비밀'을 냈다. 최명희문학관 상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서진 작가는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단편소설)와 2009년 대전일보·경상일보 신춘문예(동화)로 등단해 '마지막 퍼즐 조각', '세쌍둥이 또 엄마', '빨리빨리 모범생', '고양이가 된 고양이' 등을 냈다.
전은희 작가는 2011년 KB창작동화제와 2012년 샘터문학상, 2017년 한국안데르센상 등에 당선됐다. '열세 살의 콘서트', '평범한 천재', '웃음 찾는 겁깨비' 등을 냈다.
이 행사는 최명희문학관과 한국문학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1년 상주작가 지원사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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