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12일 대학 실험실 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2021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한다.
대학 실험실 창업 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관계부처 협업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모두 19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강원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강원대학교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1억 5천만원, 과기정통부로부터 7억 5천만원 등 연간 약 9억원 규모의 국고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앞으로 2년간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 및 우수기술 기반 창업 등 실험실 창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창업활동으로 논문 졸업인증(석사과정)을 대체하도록 하는 ‘창업졸업인증제’를 신규 도입하고, 경영대학원 벤처창업전공을 신설하는 등 창업 활성화를 위한 학사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대학창업자금(펀드)’을 마련해 실험실 창업기업에 우선 투자를 진행하고, 기초단계 대학원생 창업팀을 대상으로 ‘핵심 분야별 전문가 1대1 지도(멘토링)과정’을 상시 운영하는 등 실험실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부는 실험실 교직원 인건비 및 운영비, 학생 창업수당 등을 지급해 창업을 유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의 창업유망기술 후속 연구개발 및 사업모델(BM)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이후 사업화 자금, 판로 개척 등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최선강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내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사업화 성장을 이뤄내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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