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춘천시는 2016년 제2경춘국도, 안보~용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국지도 70호 노선 변경을 포함한 ‘춘천시 광역교통망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른 춘천대교를 포함한 지방도 403호선 7km가 국지도 70호로 승격됐다.
현재 국지도 노선은 춘천역~여우고개~신매대교 구간으로 춘천 도심을 통과해 이동성이 크게 저하돼 사실상 기능을 잃은 상태다.
이에 시는 2018년 삼악산 로프웨이, 레고랜드 테마마크 개장에 따른 관광객 차량 이동 편의와 제2경춘국도 활용 극대화를 위해 국지도 70호 노선 조정(승격)을 국토부에 건의했고, 승인을 받았다.
국토부는 연구용역과 심의를 거친 후 국지도 70호 노선 조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지도 70호에 포함된 춘천 서면대교 건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춘천 서면대교는 하중도와 서면 현암리를 잇는 다리로 사업비는 모두 1244억원이다.
지방도 403호가 국지도 70호로 승격하면서 춘천 서면대교 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를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서면대교가 건설될 경우 국지도 70호선은 제2경춘국도와 연결, 수도권에서 강원영서북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가 된다.
또 서면대교 건설을 통해 제2경춘국도와 서면대교를 연결하는 안보~용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의 필요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국지도 70호선과 안보~용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연결은 레고랜드 개장, 삼악산 케이블카 운행 등으로 발생하게 될 교통량의 분산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처럼 연계된 도로 설치를 진행하기 위해서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의 추가사업 반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7일 “국지도 70호 승격으로 삼악산 로프웨이, 레고랜드 테마크 개장으로 유입되는 관광객 차량 이동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춘천 서면대교도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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