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코시티 초과밀,과대학교 해소를 위해서는 인근 초포초등학교를 에코시티 학군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에코시티내 전주화정초등학교와 자연초등학교의 과대,과밀해소와 향후 입주하는 공동주택 초등학생들의 학교배치 해결을 위해 제3초등학교 추가 설립안을 추진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중앙투자심사위는 재검토 의견으로 ‘설립시기 조정’과 ‘학교용지위치 재검토’의 사유를 밝혔다.
한마디로 전북도교육청이 에코시티 초과밀 학교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던 제3초 설립계획이 설립시기도 맞추지 못했고 특히 학교 위치도 적절하지 못한 곳에 추진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도교육청이 추진한 제3초등학교 예정 부지 인근에 항공대부지가 있어 국방부와 협의가 안되면 추진이 어려운데다 15,16블럭에 아파트 입주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제3초등학교 설립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전북도의회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제기한 도의회 김명지 의원은 "에코시티 초과밀학교 문제의 발등의 불을 끄려면 가장 시급한 조치로 에코시티와 도로 하나 사이로 인접해 있는 전주 초포초를 에코학군으로 포함시키는 학군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같은 현실적 대안을 보지 않고 "그저 제3초 설립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올린 것 자체가 '보여주기식 행정'일 뿐 이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의 재검토 결정 역시 예견된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육부 허가가 필요한 제3초 설립에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초포초를 에코시티 학군으로 포함시키면 에코시티 초과밀학교가 해결되고 가장 현실적 대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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