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는 4일, 최미정 작가가 1억 원 상당의 성화 작품 10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작은 전주대 대학본관에서 진행된 ‘카이퍼 서거 100주년 기념전시회’의 전시작, ‘영역 주권(Kring)’, ‘그리스도가 왕이 되게 하라(Let Christ Be King)’, ‘회심(Conversion: 열 처녀의 비유)’ 등 10개 작품이다.
카이퍼 서거 100주년 기념 전시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전시로 최미정 작가는 성경구절과 아브라함 카이퍼 사상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성경의 함축적인 의미를 상기하고 카이퍼의 교육철학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최 작가는 미술을 통해 기독교 복음 전파에 앞장서는 성화 작가로 성경 구절의 핵심을 파악하고 이미지를 형상화해 그림을 독창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고전 성화의 틀에서 벗어난 세련된 색채와 구도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영적 교감을 표현하는 것이 그녀 작품의 특징이다.
전주대는 기독교 사상을 전파하고 교육혁신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증받은 작품들을 전주대 캠퍼스 내에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최미정 작가는 "기증되는 10점의 작품은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저를 전주대학교에 보내주시고 훈련시키셔서 탄생한 작품"이라면서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이 기독교 지성의 찬란한 업적을 느끼고 아브라함 카이퍼의 예언자적 통찰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홍정길 이사장은 "과거에는 성경과 관련한 그림을 통해 기독교 복음이 전파됐지만 최근 우리나라 기독교 문화에는 성화 등의 유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미정 작가의 활동과 그 그림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작가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2019), ‘Arise! Shine! 함성. 1919’(밀알미술관, 2019), ‘오직 성경! Sola Scriptural!’(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전, 2017), ‘성령에 이끌린 삶 손양원’(산돌 손양원 기념관, 2015)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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