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교육당국까지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등학생까지 감염돼 밀접접촉으로 인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여수에 거주하는 40대 A씨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29일 A씨의 자녀인 초등학생 B양이 확진돼 여수 75~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30일 의심 증상을 보인 20대 C 씨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결과 1일오전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으로 이송조치돼 치료중이다.
7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7일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으로 의심증상을 보여 28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거주하는 가족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 B양도 추가 검사에서 29일 양성판정을 받아 7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77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C 씨는 여수국가산단내 한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되었으며 부모는 전주에 거주하고 있고 본인은 여수지역의 사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75번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B양의 같은 반 학생들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조치했다. 또 같은 층에 위치한 같은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중이다.
여수국가산단내 한 기업체에 근무하는 C 씨에 대해서도 함께 근무하는 직원 4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전국적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모임, 종교행사, 지역 간 이동 등 외부 활동 증가로 어느 때 보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밀집장소 방문 자제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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