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와 함께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에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에 나서며 코로나19를 돌파하고자 하는 영화제의 의지에 뜻을 모으고 있다.
영화제조직위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산업의 핵심 주체들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스폰서로 참여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독립영화에 관심을 기울여 온 CGV는 영화제 메인 상영관으로 운영하는 CGV전주고사 대관 지원과 함께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과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이란 이름으로 한국경쟁 부문에서 두 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상금을 수여한다.
국내 OTT 왓챠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 시상 부문을 신설, 한국경쟁 한 편과 한국단편경쟁 다섯 편에 상금을 수여해 신진 독립 영화감독을 응원한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 상영작 142편의 온라인 상영을 진행하며 온라인으로 관객과의 안전한 만남을 이어간다. 전주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IT 융복합 스타트업 아빈앤컴퍼니 역시 제13회 전주프로젝트 사업 중 K-DOC CLASS와 전주랩에 참가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금과 현물을 제공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에 참여하며 오랫동안 창작자 지원에 나섰던 NH농협은행과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진 모터스 역시 올해도 변함없이 뜻을 모은다.
특히 ㈜진 모터스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전기차 부스 ‘EQ Mobile Cube’는 전주영화제작소 주차장에 마련돼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배우와 감독 들의 인터뷰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젊은 관객을 공략할 차세대 브랜드들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스폰서로 참여한다.
작가 나난은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종이로 만든 꽃 ‘롱롱타임플라워’를 제공한다. 보다 안전한 영화제를 진행하기 위한 방역 관련 협찬사도 눈에 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관객과 게스트를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셔틀버스 4대를 지원하며, 더조은주식회사는 마스크를, 오센트는 손소독제와 핸드워시를 협찬한다.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과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는 퀘벡의 대표적인 감독 드니 코테의 마스터클래스 제작 지원을,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에서 조명하는 체칠리아 만지니 감독의 올해 상영작 총 일곱 편에 대한 자막 제작 지원에 나섰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프랑스 영화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한-불 공동제작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육육걸즈, 현대약품, 샘표, 머거본, 복순도가, 생각과자, 항소, 교보생명, 하이트진로, DHL, 제이디아이디어스 등이 스폰서로 참여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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