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23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했다.
공사에서 주관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해당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된 모두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기업이 부담하는 1인당 10만원의 분담금을 중진공에서 지원하는 것이며, 대상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중 모두 4000명 규모이다.
또 중진공에서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성과공유 도입기업(근로자와 성과를 적절히 공유하는 제도를 갖추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증 및 혜택을 부여하고, 공사는 성과공유기업 근로자가 휴가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인당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의 지원도 실시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들의 ‘쉼표가 있는 삶’과 관광복지를 위해 2018년 처음 시작,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는 첫 해 2441개 기업, 2만명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1만1931개, 기업 9만6086명이 참여하는 등 중소기업체들의 주요 복지 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이번 협약과 같이 공공기관․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가점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협력사들의 복지향상 및 지방관광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서부발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9개 기업이 160여 개 협력사 직원 1600여 명을 지원했다.
공사 박인식 관광복지센터장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내일채움공제와 함께 구직자가 선호하는 ‘중소기업 대표복지 3종 세트’의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코로나 19로 올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지만, 향후 코로나 상황 개선 시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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