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에 선정됐던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착수 보고회(Inauguration Ceremony)를 갖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 조기환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Subodh Sharma 카트만두 대학교 Registrar, 고성훈 KOICA 네팔 사무소장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과 코이카, 네팔 관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1단계 사업을 추진한 이후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단계 사업을 수행하게 되는 전북대는 코이카로부터 32억 원의 지원을 받아 네팔 카트만두대학 기술혁신센터인 NTIC(Nepal Technology Innovation Center)에 7개 프로그램 실행을 지원하고 자문을 담당한다.
앞선 1단계 사업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공동으로 네팔 카트만두대학에 기술혁신센터 건립과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조직 역량 강화에 나서왔다.
앞으로 전북대는 우수한 교수진의 기술 자문과 모니터링 제공 등을 통해 네팔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루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성과관리를 맡고 있는 △문경연 교수(국제인문사회학부)를 비롯해 △소윤조 교수(약대 약학과)가 R&BD를 담당하고, △장용석 교수(자연대 분자생물학과)는 기자재시험/분석, △김진수 교수(산학협력중점)는 학교기업, △김승운 교수(상대 경영학과)는 창업보육, △선종학 교수(상대 경영학과)는 교육훈련, △김대혁 교수(자연대 생물과학부)는 Tech DB 및 네트워킹에 각각 참여한다.
여기에 서울대 김홍기 교수(대학원 치의과학과)가 스마트헬스 분야에 참여하는 등 모두 7개 프로그램에서 기술자문과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황인호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과)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SDGs 실현을 위해 우리 대학이 보유한 기술혁신역량을 네팔에 공유해 국제사회의 상호교류 협력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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