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은 올해 22억 원을 들여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시의 지역 내 지정문화재는 보물 2점, 명승 1개소, 국가등록문화재 3곳 등 국가지정문화재 6점, 도지정문화재 15건 등 총 21점이 있다.
시는 올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로 국·도비 포함 총 2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삼화사 적광전 단청공사 등 13건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삼화사 적광전/무문전 단청공사, 원삼화사지 발굴조사, 심동로 신도비 보수정비, 심동로 신도비 정밀실측 및 구 상수시설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기존 문화재 유지보수는 물론, 새로운 문화재 발굴과 향후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삼화사 상하수도 설치공사를 통해 무릉계곡 수질개선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삼화사 진입 도로 선형개선 작업과 무릉계곡 방재드론 구축사업을 진행해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감시 및 초기 대응도 가능하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재정 신속 집행 및 연중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문화재청의 보수지침에 따라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설계내용을 승인받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월출 문화체육과장은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은 단순히 옛 문화재의 유지보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주민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지역문화재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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