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71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 각각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731명)보다 4명 늘어나 이틀째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집계됐다. 감염 확산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 추이를 보면, 서울에서 2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 지자체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경기에서 2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의 11명 확진자를 포함해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457명이었다. 전국 국내 발생 확진자의 63.9%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에서 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 시도 지자체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부산 35명, 울산 32명, 대구 24명, 강원과 경북 각각 23명, 충북 19명, 대전 13명, 광주 9명, 전남 7명, 전북 6명, 충남과 제주 각각 4명, 세종 1명 순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 중 5명이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 5명, 인천에서 3명, 부산과 충남에서 각각 2명, 서울과 강원, 전남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가 700명대 중반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과 호남·경남권에서 확진자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전국적 유행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3만1228명 늘어나, 총 190만3767명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14만115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76만2613명이었다.
전 2차장은 "오늘 중 누적 백신 접종 인원이 2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앞으로 63개 지역 예방접종센터와 접종에 참여하는 위탁의료기관이 확대돼, 이달 중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은 3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이어 "4월 중 300만 명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다"며 "도입이 예정된 7900만 명분에 더해 추가 도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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