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2021 탄소, 과학과 예술 특별강연회 개최

탄소과학 기술력과 문화예술의 협업이 이뤄지는 과정...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 개최

ⓒ전주문화재단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과 전북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단장 고영호)이 공동으로 탄소 매체와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 과학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할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전주문화재단측은 22일, 탄소·예술 특별전시 '2021 탄소, 과학과 예술 프로젝트'를 앞두고 오는 26일(월)과 30일(금) 두차례에 걸쳐 팔복예술공장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이번 강연회는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탄소과학 기술력과 문화예술이 협업이 이뤄지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의 예술소재로서의 탄소의 가능성을 도시·공간·문화예술 인프라에 접목하고 융합 콘텐츠 개발 및 확산에 탄소 매체의 가능성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연은 탄소의 과학적 탐구의 과정과 성과를 예술적 실천과 결합하는 탄소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시도로 예술 작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번째 강연자이면서 세계 최초 탄소복합 소재 가야금 특허를 낸 정정원(The WON 대표, 2017년 세계 신지식인(문화예술분야))대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조소녀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했으며, 전라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을 역임하고 탄소섬유 복합재 공명통으로 형성된 가야금 특허권리자다.

두 번째 강연자는 정밀기계공학을 전공한 조성우(씨디엘 대표)는 강철보다 강하지만 알루미늄보다 가볍다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이라는 복합소재로 첼로와 바이올린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실제적으로 탄소섬유의 가공법과 제작 전반에 대한 사항을 예술가들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건축가이자 작가인 세 번째 강연자인 노일훈(영국건축학교AA Diploma, 영국 왕립 미술관 산업디자인 석사)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신소재 탄소섬유로 작품을 제작했다.

탄소섬유를 끈으로 삼아 꼬아 엮는 전통 지승공예 방식으로 제작해 프랑스 퐁피두 센터에 ‘라미 벤치(2013)’가 소장돼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작가의 작품 제작 방법을 예술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회는 신소재인 탄소에 관심 있는 지역예술가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강좌신청은 전화접수로 선착순 30명까지 받을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강연회는 '2021 탄소, 과학과 예술'展을 준비하기 위한 두번째 강연회로 "첨단 소재인 탄소 매체를 활용한 특별한 예술 작품을 제작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도전하는 예술가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