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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시아에서부터 백신 등, 코로나 문제에 공동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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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시아에서부터 백신 등, 코로나 문제에 공동대응해야"

"한국도 공평한 백신 공급 협력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에서부터 코로나에 공동대응해야 한다"면서 백신 공급, 인력 이동 등에 대한 협력을 중국에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떤 나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웃에 대한 배려 없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가 겪고 있는 백신 부족 문제를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보아오포럼은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 포럼 사무국이 주최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후원하며 자국 주도의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해에는 18일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은 보아오포럼을 통해 자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외교 강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존과 새로운 번영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큰 나라와 작은 나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서로를 존중하며 동등하게 협력할 때 인류의 미래도 지속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포용성이 강화된 다자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당장에는 자국 경제를 지키는 담이 될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세계 경제의 회복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기부와 같은 다양한 코로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도 공평한 백신 공급, 원활한 인력 이동, 과감한 재정투자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출범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통해 역내 협력을 내실화하고, 아시아가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녹색 회복'을 위한 공동행동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면서 "나라마다 상황에 맞는 실천방안을 만들고, 서로를 보완해가며 동시에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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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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