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청년정책 중 하나인 '청년기본소득' 2분기 신청 접수가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는 14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일괄 지급에 동의한 청년에 한해 2021년 지급분 전체를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경기도 청년에게 총 100만 원의 경기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정책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6년 4월 2일부터 1997년 4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초본(4월 15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되도록 미리 신청한 청년은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 된다. 다만 자동 신청 처리된 청년 역시 올해 지급분을 한 번에 받고 싶으면 신청현황 확인 후 신청서에서 '일괄지급 동의'로 변경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5월 20일부터 2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 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일괄 지급 대상자에는 올해 지급분 전체가(지역화폐 최대 75만 원까지) 한 번에 지급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수령한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청년복지부서, 경기도 콜센터(031-120), 인터넷포털 '잡아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1분기 접수 결과, 지급대상자 14만6905 명 가운데 97.7%인 14만3581 명이 신청했다. 대상자에게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