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542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는 전날 5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엿새 만에 확진자 규모가 600명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 신규 확진자 규모로 유지됐다.
통상 주말 확진자 감소세가 주 초반까지 이어지다, 중반 이후를 지나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경향을 고려하면 현 확진자 유지 상황을 두고 확산세가 꺾였다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528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서울에서 156명, 경기에서 163명, 인천에서 16명이 각각 나왔다.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는 총 335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3.4%였다.
비수도권에서는 일부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시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이어졌다.
부산에서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울산에서도 32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북에서 25명, 경남에서 15명, 충남에서 14명, 대전에서 13명, 강원에서 12명, 경북에서 10명,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드는 대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고, 직장과 소모임,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 중 5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5명)와 서울(2명), 강원(1명), 충북(1명)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하던 이들 중 양성 판정을 받는 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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