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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주말 효과로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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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 주말 효과로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12일 신규 확진자 587명...서울 신규 확진자 160명으로 감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주말 효과가 반영된 통상적 결과여서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가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 각각 늘어나,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587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477명) 이후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날 총 검사량은 4만952건으로, 직전일(4만9124건)보다 감소했으며, 최근 8만 건을 넘어서는 평일 검사량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처럼 주말에 검사량이 감소함에 따라, 최근 일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토요일 확진자)까지는 평일의 영향이 어느 정도 남은 결과가 나오고, 월요일에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전날 국내 발생 확진자 560명의 확진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200명을 오르내리던 서울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인 점이 눈에 띈다. 서울의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196명→239명→214명→198명→211명을 기록해 꾸준히 2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60명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인천에서 12명, 경기에서 173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보고돼, 수도권의 총 신규 확진자는 345명이었다.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1.6%다.

부산의 대규모 감염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부산에서는 46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영남권 전체에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다. 울산에서 31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전날 나왔고,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각각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충청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대전에서 17명, 세종에서 5명, 충북에서 17명, 충남에서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호남권에서는 전북의 확산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날 광주에서 4명, 전북에서 24명, 전남에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에서는 4명, 제주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 8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19명 중 경기와 충북에서 각각 3명, 서울과 강원, 충남, 경남에서 각각 2명,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차 유행 문턱의 행보를 보이는 현 확진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후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백신 수급 계획을 포함한 방역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특별방역대책을 회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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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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