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무실동 거리 일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할 화사한 봄꽃으로 단장된다.
무실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지역 자생단체와 함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주요 도로변 공터와 화분에 봄맞이 꽃 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개 자생단체 회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로아노크 사거리와 원주농협 사거리 공터, 시청로 일대 가로 화분에 칸나, 메리골드, 버베나, 웨이브 페튜니아 등 1만여 본의 봄꽃을 심을 예정이다.
생활폐기물과 잡초로 주변 경관을 해치던 공간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거듭나고 봄 향기 가득한 가로 화분이 조성되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미 무실동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봄꽃을 보면서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실동 새마을지도자회 윤일호 회장은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새로운 관문 원주역 입구에 난간화분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일자리사업과 연계해 만발한 꽃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수, 제초 등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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