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방과후학교 강사로 인해 우려했던 초등학교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라북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각종 모임을 자제시키도록 일선학교에 긴급지시했다.
전북도교육청은 7일 오후, 도내 각급학교 교장과 교감, 원장,원감들에게 긴급 안내문을 발송해 이같이 당부했다.
7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전주시 호성동에 있는 A 초등학교 학생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지역 1599번~1606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 학생은 이날 학교 이동검진 결과 확진됐다.
이들 확진에 앞서 이날 낮에 이 학교 학생 3명(전북 1589·1590·1593번)이 방과 후 학습 과정에서 확진된 해당 교사(전북 1581번)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이로써 이 초등학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11명이 됐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이날 각급 학교에 보낸 긴급안내문을 통해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각종 모임 자제와 증상이 있을 경우 수업에 참여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방과후학교 활동 시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인 K 방과후강사가 A초등학교와 B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으며, 또 다른 초등학교의 학생은 개인 레슨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해당 학교별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및 선별 검사를 실시했다.
또, 확진학생과 밀접 접촉학생, 교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했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원격수업을 받되 자가격리에 준한 방역지침을 지킬 것을 각 가정에 안내했다.
전북에서는 전주와 진안 등 3곳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잇달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초등학교 2곳이 21일까지 2주 간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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