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생 여러분! 나만의 독특한 손글씨로 글쓰기에 도전하세요!'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대한민국 최고의 개성 만점 손글씨 주인공을 찾는다. 올해로 열다섯 번째인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이 공모전은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초등학생들이 우리의 말과 글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다.
지난해 전국 125개 학교(전북 39개교, 전북 외 86개교)에서 1,246명의 학생이 1,320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14년 동안 4만6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을 만큼 손글씨를 콘텐츠로 활용한 초등학생 공모전 중 최고의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의료진을 향한 감사의 글이 많이 응모돼 큰 울림을 줬다.
올해 공모전 역시 자신의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가 대상이며, 멋있고 특별한 손글씨를 가지거나 자신의 손글씨를 뽐내고 싶은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9월 11일(토)까지 방문 또는 우편(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 29)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주는 등 113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선물한다.
수상작품은 손글씨블로그와 최명희문학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게재되며, 10월 19일(화)부터 3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최명희문학관 전선미 학예사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글을 쓰면서 자신의 글씨에 새겨진 마음을 살피고, 평생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의 삶과 문학 열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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