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대학병원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가 2일 여수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5만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여수출신 국회의원인 김회재의원을 통해 국회에 전달했다.
유치위는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400명씩 총 4천여명 늘린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공공의료 정책 재논의 결정 이후 의과대학은 순천대학교에 대학병원은 여수 율촌지역에 설립해야 한다는 시민운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유치위는 성명서에서 전남 동부권은 인구 밀집지역이며 전남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료수준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특히 여수는 인근 도시에 비해 의사수 및 의료 질 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대학병원은 반드시 여수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여수는 국가산단 및 인근 주요산단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수십여 차례 산단폭발사고,등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대학병원 및 상급병원이 없기에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로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자리서 김순빈 여수시 대학병원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현실을 막연하게 지켜볼수 없기에 2020년 12월31일 15인의 발기인과 함께 비영리법인 ‘여수시대학병원유치위원회’를 출범하게 되었다”며 “3개월간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지지서명활동을 벌여 현재까지 5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오늘 국회로 전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명지를 전달받은 김회재 의원은 “5천여 명 정도의 서명을 받은 줄 알았는데 5만 명의 서명을 받아 놀랐다” 며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여수시민들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학병원을 유치하려면 부지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부지를 찾아보기위해 현장 답사를 했으나 사유지로써 시가 매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해 예산확보가 가장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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