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의식에 대해 조사한 2020년 원주시 사회조사 결과가 지난달 31일 원주시 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됐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표본 1000가구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건강, 가족과 가구, 사회통합, 지역산업, 안전, 환경 등 6개 부문 55개 항목을 조사했다.
시민들은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해 ‘좋다’ 44.3%, ‘보통’ 39.1% 순으로 응답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주로 이용한 도내 의료기관은 의원이 50.4%로 가장 많았고,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6점으로 나타났다.
부모부양 책임에 있어 부모님과 동거하지 않는 경우(93.4%)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모님 생활비 지원 주체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59.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모든 자녀가 지원한다는 응답이 21.5%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부터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 응답이 급격히 낮아지고 모든 자녀 또는 장남이나 맏며느리의 지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18.3%로 반려견이 15.8%, 반려묘가 3.6%를 차지(복수응답)했다. 단독주택 거주자가 아파트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높았으며, 반려동물로 인한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동물유기(26.9%), 동물학대(20.7%), 이웃 간의 갈등(15.9%) 순으로 나타났다.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라고 응답한 경우는 89.3%, 지원 가능한 평균 인원은 5.7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60대 이후부터 사회적 지원 인원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사회적 지원자 보유 비율과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은 공영주차시설(29.8%)과 보건의료시설(29.1%)로 나타났고, 연령이 낮을수록 문화시설 및 체육시설을, 연령이 높을수록 보건의료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54.0%) 응답이 가장 많았고, 투자유치(12.5%), 지역산업 육성(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건강문제와 관련해서 청소년 대상은 게임 및 휴대폰 중독(80.7%), 성인 대상은 스트레스 및 우울 등 정신건강(55.4%), 노인 대상은 치매관리(68.5%)가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원주시 통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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