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축산농협이 올해 처음 실행하고 있는 송아지 뿔을 없애는 제각 사업이 한우농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행하는 한우 송아지 제각사업은 창녕축산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하고 있다.
창녕축산농협 윤영삼 상무는 “향후 창녕군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윤 상무는 “ 이 제각은 태어난 지 1주에서 2주가 된 송아지를 대상으로 뿔이 날 부위에 동전 크기만 하게 뿔 없애기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제각한 소는 성질이 온순해져 서열 다툼이 감소하고 하루 동안 살이 찌는 양(일일 증체량)이 늘어나 농가 소득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번식 암소의 경우 암소끼리의 투쟁이 사라져 유산율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 붙였다.
창녕군은 한우 번식 750여 농가를 대상으로 분만하는 송아지를 대상으로 제각사업을 통한 한우 번식 농가의 안전한 사양 관리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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