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박물관에서 운영하는 5세~7세 유치부 대상 사회교육프로그램인 ‘예천박물관에서 만나는 열두 동물 이야기’가 성황리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물 제53호로 지정된 개심사지 오층석탑 12지신을 이용해 자신의 띠에 맞는 열쇠고리를 직접 꾸며보는 교육으로 전시 관람과 이론·체험 교육이 60분간 진행된다. 예천박물관은 이달 초 예천·영주·안동 등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 결과 다음달까지 12회에 걸쳐 254명 어린이가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대상 ‘덩실덩실 예천청단놀음’, 중·고등학생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체험교실 ‘오늘부터 큐레이터!’와 ‘천년의 기다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성인 대상 ‘나라사랑·예천학 아카데미’ 등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동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 박물관 내에 위치한 어린이체험실 별(鼈)마당, 야외 전통놀이 광장 등이 있어 교육 외에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인근 시‧군 관광객들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교육과 사회적 기능을 더욱 강화해 단순히 과거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 가치를 교육·전승하는 체험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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