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주의 화재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전제 22.5%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화재원인으로 부주의가 31.7%로 총 2만 7985건 중 885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부주의 화재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995건 발생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일의킨 가운데 경북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느슨해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총 290건으로 전년대비 68%로 늘어나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담배꽁초 화재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경북 예천군의 한 아파트가 담배꽁초 불씨로 인해 잿더미로 변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로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4%로 늘어나면서 담배꽁초 화재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전태호 경북소방본부 사법조사팀장은 “최근 담배꽁초 또는 생활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고 태우는 쪽으로 가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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