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포늪 방사 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안착과 철새의 안정적 서식을 위해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활용토지 작물 수확 후 볏짚을 그대로 둬 야생 방사한 따오기와 겨울철에 우포늪을 찾는 철새들에게 친환경 먹이터를 제공한다.
또 야생 방사 따오기와 철새의 안정적인 쉼터를 위해 농작지에 물을 채워 무논을 조성한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생물 다양성이 높고 우리나라 최대 원시늪으로 알려진 창녕 우포늪에 따오기와 겨울 철새들이 더욱 안전하게 서식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성과를 평가해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우포늪 습지보호 지역 내 매수 토지(활용토지) 2479㎡을 제공하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는 방치된 경작지를 습지로 복원해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벼농사를 경작한다.
특히 사업 경작지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영농을 이용한 생태계 서비스 체험의 장으로 활용된다.
수확한 벼는 겨울 철새 등의 먹이로 제공하고 우포늪을 찾는 탐방객 등에 대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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