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접견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한 ‘의로운 영웅’ 조규영, 김동수, 이동기 등 3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조규영씨는 최근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한 대응으로 화제가 된 ‘편의점 묻지마 폭행 사건’의 주인공이다.
올해 1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 복학 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피범벅이된 피해자가 도움을 청하자 물품 창고에 숨기고 편의점 문을 잠근 뒤 112와 119에 신고하는 현명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았다.
김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동수씨는 지난 1월말 비음산 산행 중 정상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자 자신의 옷이 불에 타는 줄도 모르고 산불 초동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동기씨는 주남저수지 조수감시원으로 1월말 여느 때와 같이 새벽에 철새 모이를 주기 위해 논으로 향하던 중 논 습지에 모녀가 움직임 없이 엎드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발빠르게 경찰에 신고하여 자살 시도자들을 구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시정 슬로건에 꼭 맞는 분들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신 여러분의 선행에 104만 창원시민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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