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국내 총 신규 확진자가 346명이었다고 밝혔다.
전날(415명)보다 69명 감소하면서 엿새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규모가 300명대로 떨어졌다.
검사량이 7만9747건을 기록해 주중 검사량을 회복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감소했다. 다만 평소 확진자 주중 흐름을 보면 전 주말~주초에 걸쳐 확진자 수는 줄어들다 주중 후반기 들어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따라서 이번 확진자 감소가 장기 흐름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위중증 환자는 2명 감소해 101명이 됐고, 사망자가 7명 늘어나 1704명이 됐다.
지역별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영남권의 감염 확산세는 유지되고 있다.
전날 서울에서 97명, 경기에서 124명(해외 유입 4명), 인천에서 13명(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와,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234명(5명)이었다. 총 신규 확진자의 67.6%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71.0%) 이후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총 신규 확진자 대비 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은 60%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경남에서 29명, 경북에서 20명(1명), 부산에서 8명, 울산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영남권의 감염 확산세는 이어졌다.
강원에서 9명, 충남에서 8명(1명), 전북에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경남을 중심으로 기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15일 이후 전날 오후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총 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하루 셧다운에 들어갔다. 집단감염이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치게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