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워원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낙연 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차기 당 대표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의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프레시안 광주·전남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9 명을 대상으로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4.6%로 이재명 경기도지사(31.0%)보다 3.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5.3%,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4.1%, 윤석열 전 검찰총장 12.5%, 홍준표 전 경남지사 1.9%, 유승민 전 국회의원 0.9%, 원희룡 제주지사 0.7% 순이었다. 그 외 후보는 2.6%였고, 없다 2.9.%, 모름3.5% 등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이 상임위원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상임위원장은 5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이 지사는 40대에서 이 상임위원장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 상임위원장은 전남에서 이 지사는 광주광역시에서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는 송영길 30.0%, 홍영표 15.3%, 우원식 12.9%로 송 후보가 두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송 후보는 전 연령층 및 성별과 각 지역에서 모두 앞섰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송 후보가 전남 고흥 출신이면서 지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으로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외 후보11.7%, 없음17.9%, 잘모름12.2%였다.
광주·전남 지역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66.3%로 부정평가 비율 31.0%보다 35.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57.5%, 열린민주당7.3%, 국민의힘6.7%, 국민의당 4.0%, 기타3.2%, 없음14.2%, 잘 모름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월 20일, 21일 이틀간 광주광역시와 잔라남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0%)와 유선전화 RDD(20%)로 무작위 추출하여 유무선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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