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8일 전남 여수시를 방문해 만흥동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뒤 “여순사건특별법이 3월 내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를 찾아 지역 시민들과 여수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에 유치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공감에 대한 구체적인 세 가지 이유를 언급했다.
첫째 “남해안남중권 공동개최는 동서통합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둘째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가 넘어선 현실을 볼 때 문재인 정부의 중점과제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의 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환경부가 유치지역 결정을 늦추지 말고 빨리 결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위원장은 “2023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미래비전을 위하여 해수부에 여수항 재개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는 데 협조하고 전라선 고속철도화를 위해 SRT수서발 고속철운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류중구 COP28유치위원회 자문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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