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학교에서 인근 작은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는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에서 학생증가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7일 전북도의회 제37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농산어촌학교와 구도심학교 살리기'에 대한 공약이행을 묻는 최영일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어울림학교 4가지 유형 가운데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에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사례로 "대야남초등학교는 최근 5년간 학생수가 56%, 상서초등학교는 50%, 주생초등학교는 15%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초중등학교가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무주중학교와 동계중학교에서 학생수가 증가했고 지역특색을 살려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복흥중학교에서도 학생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심내 원도심 학교에 행·재정적 지원으로 지역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면서 원도심 학교 지원사업 대상인 군산서초에서도 학생수가 2016년 56명에서 2020년에는 134명으로 늘었고 전주용덕초와 군산내흥초 등 다른 학교들도 단위학교별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환교육감은 임기내 전북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으로 기존 농어촌교육특구와 혁신교육특구를 통합해 '전북교육협력지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는 도시지역 학생들이 농촌지역 학교로 주소 이전없이 전학할 수 있는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를 18개교, 원도심학교 3개교를 추가선정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