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들어오면서 국민 이동량이 코로나19 3차 유행 이전 수준까지 늘어났다.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3월 13일~3월 14일) 전국 이동량은 직전 주말(3월 6일~3월 7일) 대비 6.8% 증가한 6771만 건이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차 유행 본격화 전인 작년 11월 셋째 주의 6600만 건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동량을 나눠 보면 수도권은 3381만 건, 비수도권은 3390만 건이었다.
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 직전 주말인 작년 11월 14일~11월 15일 대비 5.8%(208만 건) 작은 수치다. 직전 주말에 비해서는 2.8%(91만 건) 증가했다.
비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 대비 11.1% 작았으며, 직전 주말에 비해서는 11.2%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비수도권에서 이동량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음을 확인 가능하다. 현재 유행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동량 증가 폭이 적었다.
다만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회복하는 모습이 관측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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