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림환경과학과가 해마다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입학정원 32명 중 매년 3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전국 주요 거점대학 유사 학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15일 전북대에 따르면, 산림환경과학과는 지난해 9급 공무원 시험 25명을 비롯해 중등교사 1명,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2명 등 모두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2019년에도 28명, 2018년에는 31명이 각각 취업하면서 입학 정원 대비 매년 90%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취업자 수는 유사 학과가 있는 타 거점국립대 등과 비교해서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전북대 산림환경과학과만의 우수한 학생 지원 시스템이 매년 좋은 취업 성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학과는 입학부터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진로분야에 대한 설명과 교수들이 나서 지속적인 학생 상담을 통해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진로 설정 후에는 목표 취업 분야에 해당하는 기초 공부를 하도록 단계적으로 유도하고, 2학년 2학기부터는 가산점 등이 부여되는 전공 자격시험(산림기사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매년 일본 소재 대학의 학술림을 탐방하는 해외 실습을 실시하고 있는 점도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학모 산림환경과학과장은 "인구가 많고 채용 시장 또한 전북권보다 훨씬 큰 타지역의 대학들보다 지역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 준 것이 매년 높은 취업률로 반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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