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580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평가 5등급 낙제 평가를 받은 경북 울릉군이 청렴도 향상에 칼을 빼들었다.
13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7주간 청렴도 측정 취약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본청, 의회사무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1년간 전산시스템 자료와 서류를 토대로 위법여부를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무추진비, 출장여비, 시간외근무수당 등 예산집행 적정여부,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유무, 근무상황관리(연가·병가·특가 등)적정여부, 인사업무 관련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측정결과 울릉군은 외부청렴도 2등급(8.52점), 내부청렴도 5등급(5.97점), 종합청렵도 3등급(7.84)점을 받아,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각각 한 단계와 두 단계 상승했지만 내부청렴도는 2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아 망신살을 뻗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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