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저금리대출을 빙자하여 현금 1,500만원을 피해자로부터 전달받고 도주 중이던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는 지난 11일 시외버스 종합터미널 부근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전달받고 도주중이던 20대초반 C 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일명 ‘전달책’인 C씨는 은행원을 사칭해 피해자의 대출 현황을 확인한 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면 저금리 대환대출을해 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문병훈 여수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범행 수법이 계속해서 지능화·고도화되면서 서민들의 범죄 피해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 및 예방 홍보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다액 500만원 이상 현금을 인출 할 시 은행에서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즉시 신고토록 협조받아 보이스피싱 연관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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