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 경북 울릉군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공모선연대(이하 공모연대)가 울릉군이 추진 중인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여객선공모사업)’과 관련해 “위법 부당함의 진실을 밝혀 달라”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한 것을 두고 감사원 공익감사팀이 9일 울릉도에 입도한다.
특히 이번 감사원 공익감사는 울릉군 개척 이래 전례 없던 것으로 주민 320명의 서명을 받아 청구한(청구번호 2020-공익 00013) 공익 제보에 대해 전반적인 감사를 벌일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의 감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구인 공모선연대 관계자는 8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울릉군수를 포함 선출직 공직자들과 공무원들은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주민들에 대한 냉대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울릉군민을 위한 진정한 행정이 되길 염원하는 심정으로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게 감사원이 공익제보를 수용한 만큼 허탕 치는 일이 발생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감사원 공익감사팀이 입도 하는 것을 통보받은 상황이다”면서 “군 청사 내 감사장 설치를 하는 등 진행 준비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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