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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읍 내장사 대웅전, 9년 만에 또다시 '잿더미'로 폭삭...이번엔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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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읍 내장사 대웅전, 9년 만에 또다시 '잿더미'로 폭삭...이번엔 '방화'

대웅전 방화 50대 승려 현행범 체포...112에 승려라며 신고 전화 걸려와, 동일인물 여부 확인중

ⓒ전북소방본부

전북 정읍의 내장사 대웅전이 9년 만에 방화로 인해 불이 나면서 복원된 모습마저 다시 완전히 잃었다.

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승려 A모(53) 씨가 인화성 물질을 대웅전에 뿌려 불을 질렀다.

화재 직후 경찰 112종합상황실에는 승려라고 밝힌 신고자가 "대웅전에 불이 붙었다"라고 신고했다.

이애 경찰은 곧장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뒤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웅전 화재 직후 112에 승려라고 신분을 밝힌 신고자가 있었지만, 그 신고자가 대웅전에 불을 지른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웅전 화재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현재 방화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순식간에 대웅전 전체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의 진화 노력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채 대웅전은 모두 잿더미로 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접수 직후 곧바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이미 대웅전을 휘감은 불길이 워낙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발생 1시간 후인 오후 7시 53분께 큰 불길이 가까스로 잡히자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한 뒤 잔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전북도

한편 이날 불이 난 내장사 대웅전은 지난 2012년 10월 31일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소됐다가 2015년에 복원된 후 이번 화재로 그 모습마저 또다시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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