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보트를 이용해 수상 레저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해 오십천변에 설치한 ‘보트 전용 선양장’을 이달부터 본격 개방한다.
그동안 보트 이용자들이 항구에 있는 선양장을 무질서하게 이용함에 따라 지역 어민들과의 갈등이 있었으나, 이번 보트 전용 선양장 설치로 수상 레저기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는 보트 선양장 설치시 가 물막이 비용 등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수중 콘크리트 슬로프-웨이 대신 홍수에 대비하고 유지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접이식 철골 거더(L=15m, B = 4m)를 설치해 사업비 2억 1000만 원 가량을 절감했다.
보트 협회 관계자는 “삼척시에서 설치한 접이식 거더 시설은 국내 유일의 보트 전용 선양장 시설로 지역의 파워 보트 회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인접한 오분항과 건너불에 정박한 어선들의 안전과 작업 중인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내 진출입 시 보트 이용자들이 서행해 줄 것”이라며 “이를 어길 경우 이용에 제한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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