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우산 일반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된다.
지난 2일 공사를 시작한 원주시는 우산 산업단지 내 일반공업지역 시유지 등 총 2ha(2만㎡) 규모에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8만 본 이상의 수목을 심어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크기가 다양한 침엽수와 활엽수를 식재해 흡착 효과도 높이고, 사계절 내내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내부의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수목의 줄기, 가지, 잎 등의 접촉면을 최대화해 숲이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조성된 숲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숲의 구조적 기능과 수종별 특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주시는 공기 질 개선과 함께 도심 열섬 현상 및 폭염 완화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도시숲 조성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철 공원녹지과장은 “지난해 조성된 문막 일반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숲과 더불어 산업단지 근로자는 물론, 시민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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