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릉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시작됐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릉군 서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보건의료원 관계자 등 11명에게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하고 있다.
울릉군 1호 백신 접종자로 나선 송담요양원장 김형섭(43)씨는 “울릉도에서 처음 접종이라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주사를 맞고 나니 코로나로부터의 두려움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마스크를 벗고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오는 8일 지역 내 요양시설 입소자와 관계자, 의료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울릉군에는 지난달 28일 군 헬기를 통해 20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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