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 울릉도 공암(코끼리바위)을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암은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면적 6327㎡, 높이 약 59m, 길이 약 80m 규모의 작은 섬으로 바위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코끼리바위라고도 하고,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10m의 구멍이 있어 공암이라고도 한다.
울릉도 해상 3대 비경(공암, 삼선암, 관음도) 중에서도 첫 번째로 꼽히는 공암은 울릉도와 이어져 있었으나,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 등으로 연결 부위가 깎여 나가면서 육지와 단절된 바위섬으로 바위 표면은 주상절리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섬은 코끼리 코에 해당하는 해식동굴의 높이가 10m 정도 되는 아치형으로 이뤄져 있어 멀리서보면 마치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바다에 긴 코를 넣은 채 물을 마시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바위 뒤편에 있는 작은 바위섬은 코끼리 똥이라고 불리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에는 해상 3대 비경을 비롯해 촛대바위, 거북바위, 해태바위, 곰바위, 얼굴바위, 악어바위, 국수바위 등 기묘한 바위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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