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울릉도에 지난달 28일 1차 접종분 백신이 도착했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달 28일 울릉도에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 200회분이 이날오전 11시 군 헬기를 통해 해군 118전대를 거쳐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수송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송은 국내 백신 수송 중 유일하게 군 헬기로 수송이 진행된 경우로 이날 오전 9시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해 울릉 해군 118전대에 오전 10시 20분경 도착했고, 118전대와 울릉경찰서의 호위를 받으며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무사히 전달됐다.
울릉도에 1차접종 백신물량 200회분 수송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며, 백신 한 바이알(vial.약병)에 10명 접종분이 들어 있어 백신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요양병원과 시설별로 10명 단위로 접종할 계획이다. 1차 접종 후 남은 물량은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울릉도에 첫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분 도착 현장인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백신 수송 및 보관상황을 점검했다. 김군수는 “울릉군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최선을 다해주신 울릉 118전대 여러분 및 수송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청정섬 울릉군을 지켜가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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