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민원실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민원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또는 성희롱 피해사례는 연간 3만여 건이 넘는다.
전국적으로 2018년과 2020년에 경북 봉화군 엽총사건과 울산 중구 쇠파이프 폭행사건 등이 발생했고, 원주에서도 2013년 중앙동 휘발유 테러와 명륜2동 흉기위협 사건이 있었다.
이에 원주시는 민원공무원 보호대책으로 녹음전화, 비상벨 설치 외에 현장에서 대응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안전요원은 경비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을 통해 선발하며, 오는 26일 시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 후 4월 중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민원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함으로써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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