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재난지원금) 신청 인원이 3주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지급 규모로는 1조 원이 넘는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접수를 시작한 1일부터 전날(21일) 23시까지 총 신청자는 1002만487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전체 신청 대상자 1343만8238명의 74.6%에 해당한다. 지급 규모도 1조245억 원(72.0%)에 달했다.
여기에 포천시가 자체적으로 시민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하는 금액을 포함하면 총 지급 규모는 1조4237억 원(경기도 1조3914억 원, 포천시 323억 원)에 달한다.
지급 방식으로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가 763만166명(76.1%)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지역화폐가 195만2991명(19.5%), 찾아가는 서비스 45만1671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 내 소비해야 하는 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 지역상권에 직접적인 소비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 내,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연매출 10억 원 이하 경기지역화폐가 사용 가능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평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 결제하면 지역화폐 가맹점일 경우 자동으로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 처리된다.
경기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을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등 3가지 방법으로 지급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3월14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현장 수령 방식은 3월1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과 방문 수령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은 4월1일부터 30일가지 온·오프라인 동시 신청이 가능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