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경이 단 1건의 해양사고도 없는 설 연휴 기록을 달성해냈다.
19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해양 활동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해양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
설 연휴기간 낚시어선 이용객은 42척에 802명.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같은기간 9척에 126명이 이용한 것에 약 6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개인 레저보트 활동에서의 증가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2척 3명이 개인 레저활동을 한 것과는 달리 올해 설 연휴기간에는 30척에 86명이 활동하면서 약 28배나 늘어났다.
또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이용도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해양 활동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양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사전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경비함정을 주요 항로에 집중 배치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신속하게 출항 통제 조치를 하는 등 선제적인 해양안전관리가 성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이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핵심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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