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흥고(교장 임희종)에 ‘양영옥(7대 교장) 교직원후원회’가 결성됐다.
신흥고측은 지난4일, 양영옥 교장의 자제이자 본교 졸업생인 양갑수 동문이 매년 500만 원씩 10년간 5천만 원을 후원하겠다며 후원금 기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갑수 동문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좋은 선생님을 모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좋은 교사를 초빙해 좋은 학교를 만든 아버지 양영옥교장의 유지를 받들어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신흥고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10억의 희현장학회(회장:정영택총동문회장) 장학금, 기초과학 부문 육성과 발전을 위해 그 분야 대학진학 학생을 후원하는 1억의 박상모장학금에 이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을 후원하는 5천만 원의 '양영옥교장 교직원후원회'까지 만들어진 학교가 됐다.
신흥고 임희종 교장은 "1,700년 호남의 인재를 길러냈던 '희현당'의 전통, 1,900년 레이놀즈 선교사가 '빛과 소금의 사람'으로 기르고자 했던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라는 격려이자 채찍이라 여기겠다."며 "모든 교직원들이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양질의 수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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