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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하루만이 다시 300명대...수도권 감소 추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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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하루만이 다시 300명대...수도권 감소 추세 정체

비수도권 시도 지자체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확진자만 나와

200명대로 떨어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2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 각각 확인돼 총 신규 확진자가 3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0시 기준)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77일 만에 처음으로 200명대(289명)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다만 증가 규모는 소폭이어서 큰 수준에서는 기존의 감소 추세가 이어짐을 확인했다.

전날 총 8만2942건의 검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의심신고 검사량은 4만9209건이었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3만3733건(확진자 31명)이었다.

전날 200명대 확진자가 3만여 건에 불과한 주말 검사 결과를 통해 나온 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주중 평소 수치를 반영한 전날 검사에 따른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확연히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가 보이지만, 수도권의 확진자 통계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90명(해외 유입 4명), 경기에서 126명(9명), 인천에서 16명(2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와,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232명(15명)이었다.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은 전남을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시도 지자체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한 자릿수였다. 부산과 대구가 각각 9명, 광주가 8명, 경남이 7명(2명)의 신규 확진자를 확인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설 연휴로 인한 인구 이동량 증가가 확정적인 만큼, 감소 추세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특히 길어진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기조를 마냥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앞으로 방역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오는 13일 설 연휴 이후의 방역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에 관한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며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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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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