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주예술중․고 교사 해직 사태에 교육감이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청소년교육문화원은 이날 성명에서 "해고 대상자들은 모두 그동안 임금 체불과 관련해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주도하고 재단의 부당함에 줄곧 맞서 싸워온 교사들이어서 재단 측의 보복성 인사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사 임금 체불도 충격이지만 학교 재정 위기 책임은 재단에 있다"면서 "학교 경영 위기 책임이 재단과 최고 책임자인 이사장에 있음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술고는 수업료와 법인 전입금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조건으로 설립 인가된 사립 특수목적고인데도, 법인 전입금은 거의 지급하지 않고 학생수업료로만 운영하려 해온 탓에 재정 악화는 필연적였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2018년 이후에만 하더라도 임금 체불과 성과상여금 및 수당 등의 미지급이 반복되고 교사들이 노동청 진정과 민․형사상 소송을 처절하게 진행하고 있었는데도 이를 수수방관하거나 무대책으로 일관해온 점은 도교육청의 존재 이유마저 부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이어 "학교법인 성․안나교육재단은 교사 6인에 대한 보복성 해고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과 "도교육청과 김승환교육감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와 의지를 다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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