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정리해 발표했다.
전체 확진자 중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40대 감염자 비율이 33.1%로 가장 컸고, 지역별로는 전체 확진자의 61.1%가 수도권 거주자였다.
이 기간 치명률은 1.75%로 집계됐다.
방대본이 지난해 1월 20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1년간 감염 통계를 정리한 결과를 보면, 이 기간 총 확진자는 7만3115명으로 나타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41.0명이었다.
이 기간 총 사망자는 1283명으로 치명률이 1.75%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중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0~50대가 61.3%였다. 특히 40대(40~50대) 확진자가 33.1%로 많았다.
60세 이상 확진자가 28.6%였고 20~30대는 28.2%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만271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 시도 지자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서울의 확진자는 전체의 31.1%였다.
경기(1만8378명, 25.1%)·인천(3580명, 4.9%)을 포함하면 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61.1%에 달했다.
첫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8176명이었으며 비율로는 11.2%였다.
성별로는 여성 확진자가 3만7254명으로 전체의 51.0%였고 남성은 3만5861명으로 49.0%였다.
집단감염이 가장 주요한 감염 루트였다. 전체의 45.4%인 3만3223명이 집단감염에 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자 접촉(2만157명, 27.6%), 조사 중(1만3473명, 18.4%)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의 20% 가까운 이들의 감염 경로 추적이 불가능했다는 뜻이다.
집단발생 주요 시설로는 종교시설 감염자가 5791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감염자가 5214명(16%)이었다. 신천지를 포함한 총 종교시설 감염자는 1만1005명으로 전체의 33%였다.
요양시설 감염자가 4271명(13%), 직장 내 감염자가 3817명(11%), 가족 및 지인 모임 감염자가 3470명(10%), 의료기관 감염자가 2629명(8%)으로 뒤를 이었다.
8.15 도심 집회를 통해 감염된 이는 651명으로 전체의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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