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안 의견을 정책으로 채택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시는 시민 또는 공무원의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제안 제도 접수는 2018년 249건, 2019년 281건, 2020년 225건이다.
이중 정책으로 채택한 비율은 2018년 2%, 2019년 14.5%, 2020년 14.2%로 증가했다.
이처럼 2019년을 기점으로 제안 제도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제안 제도 채택률 증가는 시민주권위원회의 제안심사위원회 기능대행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제안심사를 했지만, 2019년부터는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주권위원회에서 심사를 맡고 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시민이 고르면서 채택률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민이 주인이 도시인 시정부의 시정 철학이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20 하반기 우수제안 시상식은 오는 17일 접견실에서 진행된다.
올해 우수제안자 시민은 동상 2명, 장려상 6명, 노력상 3명 등 총 11명이다.
제안내용은 장난감 수리센터(병원)운영, 보도블록 설치 매뉴얼 제작, 장애인을 위한 동영상 채용설명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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