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 전 행정력을 동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수칙 특별점검에 나섰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심민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관내 중점·일반 관리시설 총 11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결과에는 휴·폐업 등 미운영 상태인 업소가 88개소, 방역수칙 미준수 업소 5개소의 미흡 사례가 지적됐다.
군은 점검결과를 토대로 점검대상을 현행화하고, 지적업소에 대하여는 계도를 거쳐 금후 적발 시 과태료 처분과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손소독제와 소독약이 부족한 업소에 대해서는 소독제와 소독약을 구입하여 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일제점검과 더불어 6개팀의 지도·점검반을 구성,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치는 동시에 특정업종과 위반사항 반복지역에 대하여는 게릴라식 집중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중점 및 일반관리시설에서 공통으로 준수해야 하는 기본방역수칙은 출입명부관리, 마스크 착용, 일 2회 이상 환기 소독이며, 식당과 카페의 경우 테이블간 1m 거리두기나 띄어앉기 등의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배달만 허용하며, 카페인 경우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직원이 지도·점검에 나섰다"며 "군민들도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을 항상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실군은 올해 세 번째로 군민들의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을 위해 7000만 원을 들여 전 군민에게 마스크 6장씩을 무상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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